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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안전공지

홍해 해상안보 동향(10.19)

  • 국가 예멘
  • 등록일 2025-10-19

1. 홍해 동향


ㅇ (후티, 화물선 1척 억류 보도) 10.14(화) Tihama 24 언론에 따르면, 후티반군은 ‘아틀라스(ATLAS) 호’라는 화물선 1척을 억류하고 현재 Ras Issa 항구로 강제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짐.


     - 동 선박은 현지 민간 소비용 설탕 7,200톤을 적재한 채 지난 9월 사우디 얀부(Yanbu) 항에서 호데이다 해역에 도착했지만, 후티 측이 동 선박을 하역하지 못하도록 한 뒤, 원유 수출용이자 폐쇄 항만인 Ras-Issa 항구로 이동하도록 강요했다고 함.


     - 反후티 언론들은 동 조치가 ‘강제 억류 행위(Forced detention)’로서 국제법에 위반한다고 지적하고, 후티 측이 항만을 정치적/경제적 압박 수단으로 이용한다고 비판함.


        * 동 선박에 석유 또는 군사 물자 등은 실려있지 않았다고 함.


ㅇ (카메룬 국적 LPG 운반선, 아덴만 앞에서 피격) 10.18(토) 카메룬 국적 LPG 운반선 ‘팔콘(MV Falcon)호’는 9.25 이란 Assaluyeh 항구에서 LPG를 선적한 이후 오만 Sohar 항구에서 지부티로 향하던 중 아덴만 인근에서 미상의 발사체에 공격을 받아 폭발 후 화재가 발생해 표류 중이라고 함.


     - 영국 해사처(UKMTO)는 후티 측 소행일 가능성을 추정했으나, 유럽연합 해군임무단(Aspdes)은 폭발 원인이 불분명하며 단순 사고에 의한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고, 선박의 추가 폭발 위험으로 인근 선박에 주의보를 내렸다고 함.


     - 선원 26명 중 24명은 인근 상선 2척에 의해 구조되었고, 구조된 선원들은 그리스 해군 함정의 호위를 받으며 지부티로 이송 중이라고 함. (2명은 실종)


     - 관련하여 후티 측은 동 공격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며, 이란 역시 동 선박이 이란과 관련이 없다고 입장을 밝힘.


       * 다만 동 선박이 美 비영리 단체(UANI)가 지목한 ‘유령 선단(Ghost fleet)*’이라는 점은 특기할 만함.


       ** 유령 선단 : 국제 제재를 회피하며 이란산 석유 제품을 국제 해역에서 비밀리 운송하는 선박 등


ㅇ (CMF, 가자 휴전안에도 불구 최고 경계태세 유지) 10.13(월) 공동해상정보센터(JMIC)는 가자지구 휴전안에도 불구, 연합 해군은 후티의 잠재적 공격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하였으며, 연합해상군(CMF)은 이스라엘과 연계된 선박에 대한 위협의 수준이 ‘최고 단계(Critical)’라고 평가함.


ㅇ (해운 전문가들, 홍해 노선 재개에 신중) 다수의 해운 전문가/업계 관계자들은 가자지구 휴전안이 체결되었음에도 홍해 항로의 운항 재개가 빠르게 이루어지기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음.


     - Sea-Intelligence 해운정보분석업체는 최근 가자지구 휴전 관련한 홍해 노선의 운영 재개 여부는 매우 초기 단계이기에 보장할 수 없다고 분석하였으며, 동 업체 CEO인 Alan Murphy는 향후 후티가 팔레스타인의 독립 국가 승인을 공격 중단 조건으로 제시할 가능성도 제기함.


     - 10.15(수) 세계 최대 해운사인 Maersk 역시 장기적인 안정이 확보된 이후에 홍해 노선의 운항 재개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임.


2. 후티반군 동향


ㅇ (후티, 가자 휴전 합의에 신중한 태도) 10.12(일) 후티반군은 공식적으로 가자지구 휴전안에 환영하는 입장을 발표했지만, 동시에 이행 여부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예고함.


     - Aziz Rashid 후티 군사전략 분석가(준장)는 ‘이스라엘 정부는 약속을 깨는 자들(Covenant Breakers)’이라며, 모든 합의는 단지 일시적인 휴전일 뿐이라고 언급함. 동 분석가는 이스라엘이 과거 여러 차례 합의를 어긴 전력이 있다고 하며 이번 합의안에 대한 신중한 태도를 보임.


ㅇ (후티, 국가 해방운동 지속과 군사적 대비태세 강화 다짐) 10.14(화) Mohammed al Atifi 후티 국방장관과 Mohammed al Ghamari 후티 참모총장은 예멘의 10.14 혁명 62주년을 맞은 성명을 통해, 국가 해방운동을 지속하고 조국을 수호하기 위한 군사적 대비태세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함.


ㅇ (후티, 합법정부 공격 위협 발언) 10.14(화) Mahdi al Mashat 후티 최고정치위원회(SPC) 의장은 예멘 전역을 장악하고 자원을 지배하기 위한 군사 작전을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아울러 사우디의 침공과 봉쇄를 끝내야 한다고 발언함.


     - 10.17(금) Mohammed al Bukhaiti 정치국 간부는 자신의 엑스(X) 게시물을 통해 예멘 문제의 정치적 해결은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고 단언함.


     - 일부 분석가들은 동 발언들이 예멘에서 진행 중인 평화 프로세스가 본인들의 권력을 위협할 것을 우려해 통제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며, 합법정부 내 내부 분열을 이용할려는 의도가 있다고 평가함.


ㅇ (사우디, 후티 위협 발언 이후 협상 재개 보도) 10.15(수) 親후티 언론 Mashad Yemeni 언론은 최근 후티반군의 사우디 석유/경제 시설 관련 위협 발언 이후 후티와의 소통 채널을 재개했다고 보도함.

   

     - 후티 지도부 측은 사우디가 군사적 긴장 없이 평화적 문제 해결을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며, 주요 요구사항은 ▲경제․인도주의적 조건 충족, ▲봉쇄 해제, ▲외국군 예멘 내 철수 등임.


ㅇ (후티, 가자 휴전 준수시 홍해 공격 중단) 10.12(일) 후티반군 정치국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휴전 합의를 준수한다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임을 발표함.


     - 다만 이스라엘이 휴전협정을 위반할 경우, 후티는 더욱 강력한 공격으로 대응할 것(Will respond with more powerful attacks)임을 경고하고, 양측의 합의 준수 여부가 향후 군사 행동의 기준이 될 것임을 부연


     - 10.9(목) Abdulmalik al Houthi 후티 최고지도자 역시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휴전협정을 얼마나 충실히 지키는지 면밀히 감시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협정 위반시 가자지구에 대한 지원을 재개할 것임을 강조함.


3. 유엔 직원 강제 구금 관련


ㅇ (후티, 국제기구 직원들의 간첩 혐의 주장) 10.16(목) Abdulmalik al Houthi 후티 최고지도자는 주간 연설을 통해, 일부 인도주의 단체 소속의 간첩들이 (후티)정부의 회의 공격(8.28)을 지원했다며, 그 중에는 세계식량계획(WFP) 예멘사무소의 보안책임자가 포함되어 있었다고 주장함.


     - Abdulwahid Abu Ras 후티 외교부 차관 역시 유엔 및 국제기구와 체결된 협정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히고, 이는 예멘의 주권과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부연함.


     - 10.18(토) 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은 후티 지도부가 유엔 직원에 대해 공개적으로 제기한 간첩 혐의는 위험하고 용납할 수 없다(Dangerous and Unacceptable)라며 동 혐의를 전면 부인하였음.


ㅇ (후티, 유엔 시설 급습 및 직원 체포) 10.18(토) 후티반군은 (후티 점령지 수도) Sana’a에 위치한 유엔 시설과 직원 숙소를 급습하고, 다수의 국제 직원들을 체포하는 사건이 발생함.


    - Jean Alam 현지 유엔 대변인은 후티 측의 인력들이 유엔 컴파운드에 진입하였으며, 시설 강제 점거 및 직원들의 휴대전화를 압수, 심문을 진행했다고 함.


    - 아울러 후티는 유엔 및 식량농업기구(FAO) 사무소가 위치한 Hadda 지구 인근에서도 통신/전력망을 차단한 뒤, 복수의 직원들을 납치해 불명의 장소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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